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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따라하기 쉬운 미니멀리즘 미니멀리즘의 필요성 미니멀리즘에 대한 유행과 바람이 불기 시작한 지는 오래되었습니다. 곤도 마리에의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로 대표되는 미니멀리즘은, 이 책에서 훨씬 더 친근한 형태로 다가옵니다. 제목 그대로, 저자는 집안일이 싫어서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과거 호주에서 살았던 저자는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남편과 함께 살았는데, 남편은 집 밖으로 출근을 했기에 대부분의 집안일은 집에 더 오래 머무르는 저자의 몫이었습니다. 생활을 하면서 살림이 늘어나자 집안일은 더 많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이 많아지자 자연스레 집안일은 하기가 더 싫어지게 되었습니다. 작가가 첫 부분에 묘사하는 풍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부가 함께 밥을 먹습니다. 밥을 다 먹은 후 이제 설거지를.. 2022. 8. 8.
달러구트 꿈 백화점, 잠들면 갈 수 있는 판타지 세상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입사한 페니 우리가 사는 이 세상과는 다른 곳에 또 다른 세상이 존재합니다. 그 세계는 꿈과 관련된 산업이 매우 발달한 곳입니다. 꿈 제작자들이 다양한 꿈을 만들어내고, 상점에선 그 꿈을 판매합니다. 우리 세계의 사람들은 잠들어야 그곳에 갈 수 있고, 원하는 꿈을 쇼핑해서 꿈을 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잠에서 깨면 그곳에 갔었는지조차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 판타지 세상의 주인공 페니는 취직을 준비 중입니다. 페니가 사는 마을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라는 유명한 꿈 판매 상점이 있는데, 페니의 목표는 그곳에 취직하는 것입니다. 달러구트와의 면접에서 평범한 답변을 늘어놓다가 탈락할 위기에 빠진 페니는 '시간의 신과 세 제자'에 관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먼 옛날, 시간의 신은 세 제자에게 .. 2022. 8. 7.
꿈꾸는 책들의 도시, 유쾌한 모험 소설 흥미로운 도입부와 판타지적 세계관 책의 첫 장은 다음과 같은 경고로 시작됩니다. '너희처럼 달콤한 허브 차나 마시고 울기 좋아하는 겁쟁이들은 이 책을 다시 내려놓으라.' 왜 책을 내려놓으라고 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이 책의 무시무시한 내용 때문입니다. 책이 생명을 빼앗을 수 있는 위험한 곳으로 향하는 모험 이야기가 바로 이 책의 줄거리입니다. 각오를 무릅쓰고 뒷장을 넘긴 독자는 '전혀 겁도 없고 대담무쌍한 용감한 친구'가 되어 주인공과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책의 도입부에서 맞닥뜨린 이 같은 설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시종일관 진지한 개그가 난무하는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책 속의 세상은 차모니아라고 불립니다. 차모니아의 여러 도시 중 '부흐하힘'은 수많은 고서점들과 출판업자.. 2022. 8. 7.
죽여 마땅한 사람들, 여주인공 반전 스릴러 소설 공항에서 만난 릴리에게 아내의 불륜을 털어놓다 테드는 매우 부유한 사람으로, 매력적인 아내 미란다와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여행을 떠났다가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하고, 그곳에 집을 짓기로 합니다. 미란다는 집 공사를 점검하기 위해 근처 호텔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공사현장에 방문한 테드는 아내 미란다와 시공업자 브래드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를 느끼게 됩니다. 테드는 그들을 공사 중인 집에 두고 원래 집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의심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결국 그는 망원경을 구입하고, 수풀에 몸을 숨긴 채 그 집을 관찰합니다. 한동안 집에서는 별 기척이 없습니다. 테드는 자신이 의처증에 걸린 것 같아 한심해집니다. 하지만 곧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창 너머로 미란다와 브래드의 불륜 장면을.. 2022.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