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 콘텐츠 해킹
콘텐츠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건 알지만, 도대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제목과 목차에서 저자는 '게으르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독자가 볼 때 저자는 전혀 게으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무나 부지런하고 계속 일을 시도하는 모습에 감탄할 정도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게으르다'는 것은, 지금 당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불속에 누워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 차곡차곡 쌓아놓으면, 나중에는 '게을러도' 콘텐츠가 돈을 벌어오는 시스템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콘텐츠의 힘을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광고'에서 찾습니다.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 저자가 집중했던 것은 '콘텐츠 해킹'입니다. 콘텐츠 해킹은 콘텐츠 마케팅과 그로스 해킹을 합친 말입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콘텐츠 마케팅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잠재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행하여 구독자를 만들고 그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발전된 상품을 만들고 판매하여 유료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 글귀를 보면 곧바로 떠오르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인스타에서 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가 이에 해당합니다. 처음에는 정보를 제공하는 피드를 꾸준하게 발행하여 팬을 만들고, 팬들과 소통하며 관련된 상품을 공구로 판매하거나 브랜드를 만들어 제품 판매까지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이미 팬이 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고객이 됩니다. 그렇다면 '그로스 해킹'이란 무엇일까요? 창의적인 방법을 활용하여 더 적은 비용(광고비, 인건비, 임대비)으로 폭발적인 성장(구독자 수, 수익, 유명세)을 하는 것입니다. 저자는 그로스 해킹의 예로 에어비앤비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에어비앤비는 등록된 숙박정보를 경쟁사 사이트에도 같이 올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경쟁사를 도와주는 꼴이라 의아한 생각이 들지만 에어비앤비는 이 방법을 통해 급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비앤비 한 곳에만 정보를 올리면 다른 사이트에도 정보가 올라가기 때문에 집주인이 에어비앤비 사이트로 몰리게 된 것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콘텐츠 해킹을 통해서 수많은 기업들이 큰 성과를 낼 수 있게 도왔고 육아 맘이었던 아내가 연매출 1억 원의 사업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콘텐츠 만들기가 주저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
새롭게 시작하는 일은 낯설기 때문에 시작하기가 두렵기도 합니다. 처음 시도하는 일은 서툴러서 시간과 노력이 매우 많이 들지만 나중에 그 일이 수익을 가져다 줄지에 대해서도 불확실합니다. '과연 5분짜리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10시간을 쓰는 게 맞을까?' 저자도 처음에 영상편집을 해보고는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일들도 익숙해지면 시간과 노력을 훨씬 더 적게 들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영상편집과 홈페이지 제작 같은 일들을 할 수 있다는 능력은 또 다른 수많은 일들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저자는 독자가 그러한 일들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조언을 합니다. 첫 번째는 새로운 시작은 어려운 일이며, 여러 번 중단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저도 미라클 모닝을 여러 번 시도했고, 또 그만큼 많이 중단해보았기에 이 말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여러 번 중단하더라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시 시도한다면 원하는 모습에 점점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두 번째는 '시작하는 사람도 위대하지만, 끝까지 하는 사람은 더 위대하다'는 말입니다. 누군가 이미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하고 있어서 망설여진다면, 오히려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보고 누군가는 진입을 망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주제를 다루더라도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내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시작한 콘텐츠보다 끝나지 않은 콘텐츠가 더 위대하다'라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얼마 안 가서 중단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만들어진 콘텐츠들보다 더 오래 만들기만 하면 됩니다. 세 번째는 '제대로 발을 담그기 전까지는 모른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처음에 영상을 만들면서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렸기에 한동안 영상 만들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제대로 파고들며 시작한 결과 제작 시간도 줄고 자신과 잘 맞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콘텐츠를 쉽게 만드는 방법
콘텐츠를 만드는 데 소요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저자는 세 가지 방법을 추천합니다. 첫째, 업무를 아주 잘게 쪼개는 것입니다. 가령 '책 쓰기'라고 하면 엄두가 나지 않아 시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목차 브레인스토밍 하기'처럼 일을 쪼갤 경우 진입장벽이 훨씬 낮아져 일을 시작하기가 더 쉬워집니다. 둘째, 반복 작업과 트리거를 통해서 크게 의식을 들이지 않고 일을 처리할 수 있게 합니다. 반복되는 일을 처리하면서 더 쉽게 처리할 수 있는 패턴을 고민해서 적용하면 에너지가 더 적게 듭니다. 저자는 무자본 창업 아이디어 문서를 3년간 매주 발행하는 일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100만큼의 에너지가 들었지만, 계속 반복하면서 작업이 손에 익어 무의식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나중엔 10~20 정도의 에너지로도 문서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트리거를 만드는 것 또한 반복적인 일 처리에 도움을 줍니다. 파블로프의 개처럼 작업에 따라 듣는 음악을 따로 정해두는 것입니다. 책을 쓸 때 듣는 음악, 운동할 때 듣는 음악, 명상할 때 듣는 음악 등을 정해두고 그 작업을 할 때 반복해서 듣습니다. 나중에는 그 음악을 틀어두면 그 작업에 더 빨리 몰입할 수 있습니다. 셋째, 비슷한 성격의 업무를 몰아서 하고, 다른 종류의 업무는 다른 날에 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일도 여러 개로 쪼개서 성격이 다른 업무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책 쓰기라는 일은 사례 수집, 개요 짜기, 가이드라인 잡기, 초안 쓰기 등으로 쪼갤 수 있고 유튜브 제작도 비슷하게 나눌 수 있습니다. 월요일에는 책 쓰기에 관련된 사례 수집과 유튜브 제작에 필요한 정보 수집을 같이 묶어서 진행합니다. 다른 날에 책 쓰기의 개요를 짠다면 그날에 유튜브 영상 개요도 같이 짭니다. 성격이 다른 일을 이어서 진행하려고 하면 에너지가 드는데, 이처럼 비슷한 성격의 일을 몰아서 하면 에너지 전환에 드는 힘을 적게 들일 수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것 외에도 이 책에는 자동으로 고객을 만들어주는 6단계 모델, 판매 전략, 육아 맘의 매출 1억 창업 사례, 마인드셋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통해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은 꼭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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